TC에너지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북미 주요 에너지 회사로 천연가스관, 송유관,에너지 등 3개 핵심 사업을 하고 있으며, 캐나다와 미국,멕시코에서 에너지 인프라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리처드 프라이어 KXL 사장은 "이는 인프라 개발자에게 보내는 우려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KXL이 중단된 상황에서 TC에너지는 향후 5년간 수익을 증대시킬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지만 더 이상 캐나다 석유개발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들에 대한 십자군 노릇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앨버타에서 네브래스카까지 매일 83만 배럴의 석유를 수송할 계획이었던 송유관 사업 진행 주체들은 이 노선이 수천 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연료를 수송하는 가장 안전한 파이프라인이라고 주장했다. 송유관은 2023년에 개통될 예정이었다.
캐나다에서는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었고 국제 국경 통과도 완료됐다. TC에너지는 이 노선이 통과할 각 주의 펌프장에 대한 작업을 시작했지만, 법적 분쟁으로 미국 수역 아래에서는 준설 작업을 할 수 없었다.
TC에너지는 앞으로 몇 주 내에 미국 펌프장과 캐나다 사업부문에 대한 공사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새로 취임한 프랑수아 푸아리에 최고경영자(CEO)는 TC에너지의 지난 분기 실적 통화에서 전력 및 스토리지 사업 육성이 성장의 기회라며 인수합병(M&A)을 배제하지 않았다.
대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바이든은 2008년부터 개발해온 이 프로젝트를 취소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2017년 라인 건설 허가를 승인했지만 이후 라인 건설에 걸림돌이 되는 수많은 법적 분쟁으로 몸살을 앓았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