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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영국, '파산 위기' 고속철 유로스타 구제금융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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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영국, '파산 위기' 고속철 유로스타 구제금융 팔걷어

영국과 유럽을 오가는 국제 초고속열차 유로스타가 지난 2015년 10월 20일(현지시간) 영국의 포크스턴과 프랑스의 칼레를 연결하는 해저 ‘채널터널’이 깔레 구간을 빠져나와 달리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과 유럽을 오가는 국제 초고속열차 유로스타가 지난 2015년 10월 20일(현지시간) 영국의 포크스턴과 프랑스의 칼레를 연결하는 해저 ‘채널터널’이 깔레 구간을 빠져나와 달리 있다. 사진=로이터

영국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고속철도인 유로스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속에 승객의 급격한 감소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다.

유로스타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해 95% 이상 승객이 감소했다. 특별한 사정 변화가 없으면 앞으로 수개월 안에 파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정부와 영국 정부가 유로스타의 파산을 막기위한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장-바티스트 제바리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이날 프랑스 의회의 관련 상임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유로스타에 대한 지분에 맞춰 프랑스와 영국이 유로스타를 지원하는 방안을 영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그랜트 샙스 영국 교통부 장관과 몇주전부터 협의를 벌이고 있다”면서 “유로스타가 재정적으로 지속가능한 상태가 되도록 만드는게 양국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유로스타는 프랑스 국영철도기업 SNCF가 55%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이고 나머지 지분은 영국(40%)과 벨기에(5%)가 보유하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