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는 2020년대 중반까지 1만2000개 저궤도(500km) 소형위성을 쏘아 올려 글로벌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최근까지 북미 일부 산간과 시골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해 왔던 스타링크는 일부 국가에 정식 서비스를 신청하는 등 글로벌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 수석 엔지니어인 제시 앤더슨(Jessie Anderson)은 “이달 초 우리는 ‘Better than Nothing Beta(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명)’프로그램을 확장해 영국 전역에서 고객을 포함시켰다”며 “미국 북부와 캐나다, 그리고 영국에서 광섬유 케이블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시골 등 오지에 (서비스하는 데)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월 사용료는 미국 기준으로 99달러(한화 약 11만 원)로, 안테나·라우터 등 설치키트 비용은 499달러(약 55만 원)다. 미국과 캐나다 전 지역 산간 및 시골 지역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해 망안정화 이후 글로벌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스페이스X 경영진은 글로벌 위성인터넷 구축에 약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 원)이 소요되지만, 연간 글로벌 수익은 300억 달러(약 33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최근 영국에서 서비스 허가를 받은 스타링크는 월 사용료 89파운드(약 13만4000원), 안테나·라우터 등 설치키트 비용은 439파운드(약 66만 원)로 책정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위해 각 국마다 지사를 설립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 ▲프랑스 ▲칠레 ▲콜롬비아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필리핀 ▲남아프리가 ▲스페인 등이다. 여기에 일본 진출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스페이스X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 CEO는 인도와 카리브해 서비스 확대도 언급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