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정부는 정부 홈페이지에 “러시아 스푸트니크V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며 “헝가리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처음으로 2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하는 나라가 된다”고 밝혔다.
헝가리 정부의 승인은 20일 밤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 규제당국 관계자는 공영방송인 채널 MI에 출연해 “백신 사용 승인은 오랜 절차가 필요하지만, 이번엔 2개월 만에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32종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됐거나 개발되고 있다.
이들 중 60% 이상이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