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AI 예찰 과정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포획개체 시료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H5N8형) 20건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 하도리, 대구 진천천, 평택 황구지천, 서초 양재천, 청주 무심천 등 5곳에서 발견된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이 밖에 정읍 정읍천에서 포획한 청둥오리도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10월1일 이후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 건수는 총 94건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경기가 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13건), 충남(10건), 전남(9건), 강원·전북(각 6건), 충북(5건), 서울·부산·대구·경북·제주(각 4건), 인천(1건)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 광주, 울산, 세종에서는 야생조류 고병원성 AI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겨울철 고병원성 AI 검출 건수는 앞서 AI가 심각했던 2016~2017년 동절기 같은 기간 때보다 2배 이상 많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관련주로는 제일바이오 씨티씨바이오 체시스 우진비앤지 파루 진원생명과학 이글뱃 대한뉴팜 등이 거론된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