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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 전자담배업체 RLX, 미 IPO 첫날 146%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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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 전자담배업체 RLX, 미 IPO 첫날 146% 폭등

중국 전자담배업체 RLX 테크놀로지의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 가격이 미 기업공개(IPO) 뒤 첫 거래에서 86% 폭등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전자담배업체 RLX 테크놀로지의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 가격이 미 기업공개(IPO) 뒤 첫 거래에서 86% 폭등했다.


중국 전자담배업체 RLX 테크놀로지의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 가격이 미 기업공개(IPO) 뒤 첫 거래에서 2배 넘게 폭등했다.
로이터,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RLX 주가는 22일(현지시간) 첫 거래에서 146% 폭등했다.

RLX 주가는 공모가 대비 17.51달러(145.92%) 폭등한 29.51달러에 마감했다.

RLX 주가는 이날 주당 22.34 달러에 시작해 IPO 공모가인 주당 12달러에 비해 86% 폭등한 수준에서 출발했다.

이후 주가는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돼 오전장에서 60% 수준이던 것이 장 마감을 앞두고 133%로 확대됐고, 막판에 더 뛰면서 29달러 넘는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가 있는 RLX는 21일 IPO에서 모두 1억1650만 주를 공모해 14억 달러를 확보한 바 있다.

공모가 12달러는 이전에 목표로 정했던 8~10달러보다 높은 수준이었지만 이 역시 저평가 된 것이었음이 첫 거래에서 확인됐다.
'공모가 목표 상향→첫 거래 주가 폭등' 흐름이 이번에도 확인되면서 IPO를 준비 중인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공모가를 더 올리고, IPO 시기도 더 재는 시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RLX 미국 주식시장 상장은 특히 중 기업들의 상장에 대해 미 정부가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며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미 회계기준을 따르지 않는 미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퇴출한다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간 긴장 고조 속에서도 지난해 중국 기업들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IPO를 통해 135억 달러를 끌어들였다. 2019년 35억 달러에 비해 100억 달러 늘었다. 4배 가까이 폭증한 규모다.

한편 2018년 설립된 RLX는 중국에서 RELX라는 브랜드명으로 전자담배를 판매하고 있다. 창업자 케이트 왕은 미 차량공유업체 우버 중국법인 책임자를 지낸 인물이다.

지난해 9월 30일까지 9개월간 순익 1억860만 위안, 순매출 22억 위안을 기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