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버핏 오른팔 멍거, 주식시장 '투기광풍' 경고

공유
2

[뉴욕증시] 버핏 오른팔 멍거, 주식시장 '투기광풍' 경고

워런 버핏의 '오른팔'로 알려진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워런 버핏의 '오른팔'로 알려진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오른팔'로 알려진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주식시장의 '투기광풍'을 경고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신문사이자 소프트웨어 개발도 함께 하는 '데일리 저널 코퍼레이션' 회장이기도 한 멍거 부회장이 이달 데일리 저널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멍거는 주식시장이 투기 광풍에 휩싸여있다면서 주가가 훨씬 더 큰 폭으로 뛰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데일리저널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사상최고치인 404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4주간 주가 상승폭이 50%에 육박한다.

올해 97세의 멍거는 서한에서 "이같은 주가는 거대한 투기 광풍과 지수펀드들의 엄청난 매수세 속에 도달했다"면서 정상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데일리저널의 주식 포트폴리오 역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데일리메일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웰스파고 등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주식 포트폴리오 평가액은 지난해 4분기 45% 폭증해 2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멍거는 "주주 여러분들은 조만간 이같은 높은 수준의 평가익 상향이 또 있을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멍거는 아울러 주식시장이 광풍에 휩싸이면서 저평가된 값 싼 주식을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한편 멍거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주식시장이 미쳐 돌아가고 있다면서 애플 등 기술업체들의 조단위 시가총액은 아마도 금융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극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