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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아스트라제네카, EU에 백신 8000만회 접종분 공급”…계획보다 6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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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아스트라제네카, EU에 백신 8000만회 접종분 공급”…계획보다 60% 감소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진=아스트라제네카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진=아스트라제네카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연합(EU)에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분기에 공급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EU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아스트라제제카가 1분기에 3100만회 접종분을 EU에 공급하기로 해, 당초 계획보다 60% 정도 물량이 줄어들게 됐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물량 감소는 생산 차질에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1월 말 이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의 긴급사용 승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감소는 유럽 각국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앞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도 공장 증설 등을 이유로 백신 공급에 3∼4주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행 코로나19 백신을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발 변이바이러스에 맞게 조정해야 해 일부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유럽 공급 체인에 문제가 발생한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애초 1분기에 EU 27개 회원국에 8000만회 접종분을 수출하기로 했었다.

초기 물량은 줄어들지만 첫 공급은 애초 계획대로 다음달 15일 이뤄진다.
2분기 EU와 계약 물량도 8000만회 접종분이다.

EU는 올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억회 접종분을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이외에 1억회 접종분은 추가 옵션 계약을 맺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백신 30억회 접종분을 생산하기로 한 상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