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EU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아스트라제제카가 1분기에 3100만회 접종분을 EU에 공급하기로 해, 당초 계획보다 60% 정도 물량이 줄어들게 됐다고 전했다.
1월 말 이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의 긴급사용 승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감소는 유럽 각국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앞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도 공장 증설 등을 이유로 백신 공급에 3∼4주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행 코로나19 백신을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발 변이바이러스에 맞게 조정해야 해 일부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유럽 공급 체인에 문제가 발생한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애초 1분기에 EU 27개 회원국에 8000만회 접종분을 수출하기로 했었다.
초기 물량은 줄어들지만 첫 공급은 애초 계획대로 다음달 15일 이뤄진다.
EU는 올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억회 접종분을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이외에 1억회 접종분은 추가 옵션 계약을 맺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백신 30억회 접종분을 생산하기로 한 상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