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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MSCI가 지목한 올해 유망 신흥시장 6곳… 한국·중국 또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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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MSCI가 지목한 올해 유망 신흥시장 6곳… 한국·중국 또 어디?

MSCI 로고. 사진=로이터
MSCI 로고. 사진=로이터
나스닥이 22일(현지 시각)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네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MSCI) 보고서를 인용 ‘2021년 주목해야 할 6곳의 신흥시장’을 전했다.

이 글을 나스닥에 올린 저자 파블린 바이파이(Prableen Bajpai)는 금융연구 및 자산관리 회사인 파픽스리서치애니널리틱스(FinFix Research and Analytics)의 창립자로 공인재무사다.
신흥시장이라는 용어는 1980년대에 개발도상국에서 뮤추얼펀드 투자가 촉진되었을 때 처음 등장한 이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오늘날 많은 신흥 경제국은 ‘1조 달러 클럽’에 속해 있으며, 글로벌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간주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를 강타했고 신흥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달러 약세,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작업) 수익 증가 및 경제 회복의 조합은 신흥시장 전반에 걸쳐 다각화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 대한민국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경제 규모인 한국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보유한 나라다. 이 나라는 성장할 잠재력이 크지만,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국내총생산(GDP)가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 수출이라는 변수로 경기 회복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올해는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내수와 수출 모두 글로벌 무역 개선과 반도체 수요 회복, 그리고 확장 재정 정책과 경제 부양 노력의 도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기획재정부는 2021년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주식시장은 30.75% 상승했다. 한국을 추적하는 인기 ETF 중 일부는 iShares MSCI South Korea Capped ETF ( EWY )와 Franklin FTSE South Korea ETF ( FLKR )가 있다.

● 중국


중국은 2020년에 다른 어떤 국가보다 뉴스에 더 많이 등장했다. 중국은 2020년 1분기에 –6.8 % 성장 199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빠른 회복으로 2분기에 3.2% 성장하여 경기 침체를 극복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대국인 중국은 경제 활동이 계속 정상화되고 코로나19 통제가 비교적 잘되고 있는 나라다. 2021년에 7.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조 바이든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관계개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로 대표되는 중국 주식시장은 2020년에 13.87% 상승했습다. 중국 주식시장에 접근 할 수 있는 다양한 ETF가 있다.

● 인도


2분기 연속 마이너스 GDP 성장을 보인 인도는 코로나19에 맞서기위한 완전한 폐쇄로 역사상 처음으로 기술적 불황에 빠졌다.

현재 GDP의 위축에도 인도는 여전히 매력적인 성장 스토리를 갖고 있다. 2021년 1월 1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인도는 넓은 영토와 인플레이션 달성으로 거시경제 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인도의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긍정적 요인은 많은 소비인구와 낮은 유가에 있다.

인도의 금융시장은 강력한 포트폴리오 유입을 받기 때문에 다른 신흥시장과 함께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 또 기록적인 연간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인도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ETF로 MSCI 인도 인덱스 펀드, WisdomTree 인도 수익 펀드, iShares S & P India Nifty 50 지수 펀드, PowerShares India 포트폴리오 등이 있다.

● 러시아


러시아는 국내 소비, 석유 수출 및 정치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바탕으로 큰 경제적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제재와 유가 하락이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러시아는 경제 다각화를 통해 석유 및 가스 수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그 성과는 미미하다.

세계은행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위축되고 있지만, “각국의 재정정책과 확장적 통화정책 등으로 그 영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한다.

러시아 경제는 2021년 3.8%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신용평가기관 ACRA는 일부기업 부문이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석유 의존도를 낮추는 것에는 회의적이라고 말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에 상장된 러시아 주식은 Veon Ltd, Mobile TeleSystems PJSC, Mechel PAO, Yandex 등이 있다.

● 대만


대만 경제는 코로나19에도 강한 회복력을 보여 주었다. 아카데미아사이언스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대만은 코로나19와 싸우고 탄탄한 경제 성장을 유지한 경험이 전 세계적으로 집중되는 중심이 되었다” 지난해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3.92%였으며 2020년 성장률은 2.71%로 예상된다. 2021년의 성장은 대외 무역의 회복과 강력한 투자 성장에 힘입어 4.24 %로 예상된다.

대만 주식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두 가지 주요 ETF는 iShares MSCI Taiwan ETF (EWT)와 Franklin FTSE Taiwan ETF (FLTW)다.

●태국


태국은 가장 역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갖고 있다. '저소득 국가에서 30년 이내에 세계은행에 의해 '중상위 소득' 국가로 인정받았다. 코로나19 대유행이 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국제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와 민간투자 수준의 급락으로 가혹했다.

IMF는 경제가 상승하기 전에 마이너스 7.3 %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관광이 국가 GDP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관광의 급격한 하락의 영향은 경제의 다른 부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태국은 성장 전망, 탄탄한 준비금 및 높은 포트폴리오 유입 가능성을 고려할 때 큰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태국의 SET 지수는 2020년에 8.26% 하락했다. 태국 주식시장을 다루는 인기 상장펀드는 iShares MSCI Thailand Capped ETF (THD)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