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에 대해 토즈 본사는 ‘공동투자가맹점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수령 가이드’란 제목으로 소상공인인 가맹점 점주가 받게 될 버팀목자금의 일부를 배분하라고 안내해 논란을 빚었다.
공동투자 가맹점주 A씨는 “공동투자 105개중 절반 못 미치는 공동투자 가맹점주들이 토즈본사 측에서 요구한 버팀목자금을 공동 통장에 넣어줄 것에 대한 미동의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가맹점주들도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재계약을 앞둔 가맹점들은 불안감에 동의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토즈 본사 측은 “2002년 창립이래 단 한 번도 가맹계약 연장 거부를 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 버팀목자금 미동의 가맹점에 대해서도 ‘가맹계약 해지’ 또는 ‘시스템 제한’ 등 점주에게 불리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본사도 자본금은 450억(부채포함)이지만 2019년 매출은 93억이고 영업이익이 -49억, 당기순손실이 –144억의 중소기업”이라면서 “50%지분을 보유한 110개의 공동투자 가맹점에게 지점운영비용으로 사용하도록 권고한 것뿐 강제성은 없다”고 밝혔다.
본사 측은 “손실금에 대해서도 지분율대로 지원을 하기에 정부에서 임대료 등 경감 목적으로 지급한 버팀목자금 100만원에 대해 개인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가맹점 운영에 사용하자는 취지”라면서 “당사에서는 이번 버팀목자금에 대한 가맹점 수취에 대해 변호사 또는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아 공동투자계약 사항 준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도 말했다.
이에 가맹점주 B씨는 “버팀목자금은 정부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점주들 중 버팀목자금을 개인 용도로 쓴 사람은 없고 센터 비용으로 다 나갔다. 12월~2월까지가 비수기인데 그 기간 내내 집합제한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토즈스터디센터 본사측은 지난 9월 2차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새희망자금을 가맹점주들과 독서실에 대한 손실지원금이니 절반을 본사로 보내라고 통보하자 논란이 돼 철회한 바 있다.
장선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ight_hee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