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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 “올해는 불황형 무역 흑자 벗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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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 “올해는 불황형 무역 흑자 벗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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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24일 '2021년 국내 수출의 주요 이슈'에서 "최근 한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서명하고,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재가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세계 보호무역 기조가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그러면서 "미 바이든 행정부 출범으로 나타날 수 있는 미국 주도 다자무역협정과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탄생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주요국 친환경정책 강화가 통상 환경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국내 수출 기업에 기회이자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최근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전기·수소차 등은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 강화가 수출 확대 기회지만 철강, 석유화학 등은 수출경쟁력 약화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구원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작년에는 수출이 5.4%, 수입이 7.1% 줄어든 가운데 무역수지가 흑자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세계 경기가 개선되고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해 수출·수입 모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