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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e-스포츠업체 VSPN, 해외 확장 위해 6000만 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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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e-스포츠업체 VSPN, 해외 확장 위해 6000만 달러 조달

중국 e스포츠 업체 VSPN이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실시한 시리즈 B 펀딩에서 6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e스포츠 업체 VSPN이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실시한 시리즈 B 펀딩에서 6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중국 상하이의 e스포츠 업체 VSPN이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실시한 시리즈 B 펀딩에서 60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전문매체 PYMNTS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라운드의 자금조달에는 프로스펙트 애비뉴 캐피털, 기오타이 주난 인터내셔널, 난펑 그룹이 포함됐다. 라이트하우스 캐피털이 독점적으로 업무를 주관했다.
VSPN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e스포츠 생산 기술에 투자하고, 새로운 상품을 구상하는 한편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데 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SPN의 설립자이자 CEO인 디노 잉은 "e스포츠 산업은 초창기 단계에 있으며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하고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날 때를 대비해, VSPN을 국제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e스포츠 표준 제정에 참여하며,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 개발을 지원하는 데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0월에 실시된 직전 라운드에서 1억 달러를 모금했다. 이 라운드는 텐센트홀딩스가 이끌었고 티안투캐피탈,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 그룹, 쿠아이쇼우가 투자했다.

VSPN에 따르면 회사의 초기 투자자는 포커스 미디어 네트워크, 세쿼이아 캐피털 차이나, 차이나 미디어 캐피털, 차이나 진성 스포츠 산업 펀드, 광디안 캐피털, 애버레스트 캐피털 등이다.

지난 주, VSPN은 바나나게이밍&미디어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바나나 게이밍은 상하이와 서울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생방송 스포츠 경기가 취소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e스포츠와 온라인 스포츠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증가했다. 네바다 e스포츠연합 설립자인 세스 쇼르는 "북미에서 향후 5~10년 안에 e스포츠가 NFL과 NBA에 이어 3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베팅 사이트 북메이커의 레이 마리노 책임자도 이에 동의했다. 마리노는 "e스포츠가 진정한 스포츠를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시대의 솔루션을 주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며 현재의 답은 e스포츠”라고 부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