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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선 앞두고, 오신환→고민정→오세훈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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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선 앞두고, 오신환→고민정→오세훈 저격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률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률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중인 오신환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고민정의 경거망동’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게재하고 “이런 저질 정치인은 처음”이라고 비난했다.
고민정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저격하는 발언을 계속 내놓자 이에 대응한 것이다.

오신환 전 의원은 오세운 전 시장과 절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다.

오신환 전 의원은 “고 의원의 오 전 시장을 향한 야유는 상습적”이라며 “경쟁했던 상대 후보(오세훈)에게 이런 경멸적인 언사를 반복해서 내뱉는 저질 정치인은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고민정 의원은 하루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세훈 전 시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고민정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되면 차기 대선을 포기하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조건부 정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 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고 또 아쉽다”고 밝혔다.

고민정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서 맞붙었다.
오신환 전 의원은 최근 오세훈 전 시장에게 각별한 마음을 표출하기도 했다.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즈음해 ”오 전 시장은 제 은인이기도 하다”며 “2015년 제가 서울 관악을에서 처음 당선될 때 오 전 시장은 저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주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선거는 국민 앞에 평가 받는 일이기에 청출어람을 위해 저 또한 제가 가진 역량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