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4일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몸살감기를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부총리는 매주 일요일 저녁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비공개 고위 당정협의회의 참석해 왔다.
당에서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홍익표 정책위의장, 정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 부총리, 청와대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등이 참석하고 있다.
홍 부총리의 회의 불참과 관련, 손실보상제 등을 놓고 기획재정부가 여권으로부터 잇달아 질타를 받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정 총리는 자영업 손실보상제에 소극적인 기재부를 향해 "개혁 과정엔 항상 반대 세력, 저항 세력이 있지만 결국 사필귀정"이라며 질타한 바 있다.
기재부는 "홍 부총리의 목소리가 가라앉아 있을 만큼 몸살감기가 심하다"면서 "자영업 손실보상제에 대한 갈등으로 회의에 불참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