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채굴업자들은 비용상승을 견디지 못하면서 중국 이외에서 사업을 벌이는 대규모 채굴업체만 이익을 올리는 상황에서 가상화폐 채굴시장에서의 통합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2일 약 3만2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은 2주일전 최고치인 4만2000달러 가까이서 20%나 급락했지만 지난해 3월의 최저치인 3850달러와 비교해서는 약 700% 급등한 상태다.
칩 설계자이자 가상화폐 채굴장비의 주요 공급업체 이노실리콘(Innosilicon)의 부사장 알렉스 아오(Alex Ao)는 “채굴 장비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칩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비트 코인 채굴자들은 새로운 비트코인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거래를 검증하기 위해 점점 더 강력하고 특별히 설계된 컴퓨터 장비인 리그를 사용한다.
아오는 채굴장비에 사용되는 특수 설계된 칩의 주요 생산업체 대만의 SMIC와 삼성전자도 칩수요가 더 안정된 것으로 보이는 소비자가전과 같은 부문에 공급을 우선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칩 부족은 자동차, 노트북, 휴대폰을 포함한 전 세계 제품의 생산을 방해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