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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데이비드 타이스, “주가 약세장에서 최소 30% 하락”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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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데이비드 타이스, “주가 약세장에서 최소 30% 하락” 경고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 데이비드 타이스는 24일(현지시각)미국 경제 방송 CNBC에서 미국 증시가 향후 3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CNBC 화면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 데이비드 타이스는 24일(현지시각)미국 경제 방송 CNBC에서 미국 증시가 향후 3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CNBC 화면캡처
미국 증시가 향후 30%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년 간의 지속적인 경제 침체와 20일 취임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기업에 비우호적인 정책들을 이유로 꼽았다.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 데이비드 타이스는 24일(현지시각)미국 경제 방송 CNBC에서 의회를 장악한 바이든 행정부가 훨씬 많은 반자본주의 정책을 제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들은 이미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비용 측면이 늘면서 기업의 수익은 나빠질 것이다”고 말했다.
타이스는 손쉬운 통화와 재정 정책이 월가를 괴롭힐 것이라고 했다. "이 모든 것이 금융시장에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20일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핵심 경제 정책은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경기부양이다.

금융위기가 닥치던 2008년에 '프루덴셜 베어 펀드'를 운용했더 타이스는 현재 어드바이저 셰어즈 레인저 에쿼티 베어 ETF(AdvisorShares Ranger Equity Bear ETF)의 고문으로 상승장에서 약세 베팅에 오랜 경력을 할애했다.

실적 부진으로 수익을 내는 그의 펀드는 압박을 받아왔다. 지난 3개월간 32% 하락했다.

타이스는 최근 문제들이 더 많이 쌓여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의 비관론은 과대평가된 시장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와 관련이 있다.

그는 "백신은 실제로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많은 낙관론을 보았지만,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가 있고, 앞으로 분명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타이스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고 인정하지만 “나는 무너지는 시장을 봤다. 하락의 규모가 호황기의 과잉과 비례 한다고 한다. 1998년, 1999년, 2006년부터 2007년의 초창기가 그런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확장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깨지면, 심하게 부서져서 투자자들을 오랫동안 고통 받게 할 가능성이 있다" 고 덧붙였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