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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위폐 272장. 발견..1998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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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위폐 272장. 발견..1998년 이후 최저

한국은행이 발행한 지폐에는 위조방지장치가 적용돼 있다.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발행한 지폐에는 위조방지장치가 적용돼 있다. 사진=한국은행
지난홰 한국은행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272장으로 관련 통계를 공표한 199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0년 발견된 위조지폐는 전년 대비 20장 감소한 272장이다.
한은은 “위폐가 적게 발견된 것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이 부진한 가운데 금융기관과 국민들의 위폐식별능력 향상 등을 위한 각종 홍보노력이 계속 강화되어 온 데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에 따르면 위폐발견장수는 특히 5만 원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위조지폐 액면금액 합계는 304만5000 원으로 5만 원권 비중이 59.5%에서 42.7%로 줄어들면서 전년 420만 원대비 115만.5000 원 감소했다.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5000 원권 116장, 1만 원권 115장, 5만원권 26장, 1000 원권 15장 순으로 발견됐다.

5000 원권은 대량 위조범이 검거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구 5000 원권을 대량 위조한 위폐범들은 지난 2013년 6월 검거됐다.

1만 원권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는데 이는 5만 원권에 비해 위조가 용이하면서도 저액권5000 원권, 1000 원권보다는 액면금액이 높아 위조 유인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발견자별 위조지폐는 한국은행 69장, 금융기관 193장, 개인 10장으로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됐다.

금융기관 발견 기준 위조지폐 193장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140장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은행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환수 지역과 정사 지역이 다른 경우가 많아 지역별 발견현황 집계시 제외됐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