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멕시코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스푸트니크 V 백신에 관한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나왔다.
마르셀로 에브라드 멕시코 외무장관은 양국 정상이 트위터를 통해 양국 관계와 백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에서는 스푸트니크 V 백신 사용이 승인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화이자 백신 공급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필사적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현재까지 176만3219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14만9614명이 숨졌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멕시코 병원들은 의료 시스템 한계에 봉착해 있다.
지난해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 프랑스의 에마누엘 마크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