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김범수 자녀, 카카오 2대 주주 ‘케이큐브홀딩스’ 근무…왜?

공유
0

김범수 자녀, 카카오 2대 주주 ‘케이큐브홀딩스’ 근무…왜?

[사진=카카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두 자녀가 카카오 지주회사로 평가받는 ‘케이큐브홀딩스’에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 아들 김상빈 씨와 딸 김예빈 씨는 지난해부터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 회사 ‘케이큐브홀딩스’에 재직하고 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 지분 11.21%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 개인 소유의 투자 회사로 김 의장의 남동생인 김화영 씨가 대표이사로 올라있다. 또 김 의장 부인 형미선 씨는 이 회사의 기타비상무이사다.

최근 김 의장이 상빈·예빈 씨에게 각각 카카오 주식 6만주(262억원 상당)를 증여, 자녀들도 0.07%씩 보유하게 됐다.

업계는 김 의장의 주식 증여와 자녀의 케이큐브홀딩스 재직이 향후 승계를 염두에 둔 사전 정지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 측은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 개인 회사로, 승계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19일 김 의장이 자사 주식 33만 주를 친인척에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