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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헝다그룹 전기차 부문 주가 급상승...중국 테슬라와 경쟁 위해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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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헝다그룹 전기차 부문 주가 급상승...중국 테슬라와 경쟁 위해 자금 조달

중국 헝다 신에너지차 그룹(China Evergrande New Energy Vehicle Group)은 25일 사상 최고가인 50홍콩달러까지 급등한 뒤 일부 상승폭을 줄여 45.35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헝다 신에너지차 그룹(China Evergrande New Energy Vehicle Group)은 25일 사상 최고가인 50홍콩달러까지 급등한 뒤 일부 상승폭을 줄여 45.35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홍콩 증시에서 중국 부동산 대기업 헝다그룹(Evergrande)의 전기차 부문 주식이 회사가 신주 매각을 통해 상당한 자금을 조달 한 후 25일(현지시각) 67%나 급등했다고 이날 CNBC가 보도했다.

중국 헝다 신에너지차 그룹(China Evergrande New Energy Vehicle Group)은 이날 사상 최고가인 50홍콩달러까지 급등한 뒤 일부 상승폭을 줄여 45.35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주가는 중국 전기차 회사가 27.30홍콩달러의 가격에 6명의 투자자에게 9억5238만주를 발행하고 260억홍콩 달러(33억5천만 달러)를 조달한 후 급등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중국 전기차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다. 헝다는 니오, 샤오펑 등 중국내 경쟁사는 물론 테슬라에 도전장을 던질 수 있다.

지난해 헝다는 올해 생산을 희망하며 헝치(Hengchi)라는 브랜드로 6대의 신형 전기차를 선보였다. 회사는 아직 한 대의 자동차를 판매하지 않았다.

지난 9월에는 중국 인터넷 거대 기업 텐센트와 승용차 서비스 디디 등의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매각해 약 40억홍콩달러를 조달했다.

중국 헝다 신에너지차 그룹은 상하이의 나스닥(Nasdaq)인 과학기술혁신위원회(Star Market)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회사들은 생산량을 늘리고 경쟁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본 조달중이다.
지난해 샤오펑은 미국에서 기업 공개로 15억달러를 조달했다. 이번 달에는 128억위안(198억 달러)의 신용 한도를 확보했다.

이달 미국 억만 장자 워렌 버핏이 후원하는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는 신주 발행을 통해 299억홍콩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