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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해외여행 금지·국경 폐쇄 등코로나19 제한 조치 강화...일제히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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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해외여행 금지·국경 폐쇄 등코로나19 제한 조치 강화...일제히 하락 마감

유럽증시는 25일(현지시간) 강화된 코로나19 봉쇄조치를 주목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증시는 25일(현지시간) 강화된 코로나19 봉쇄조치를 주목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 = 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규제 강화에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1.43% 내린 3,550.85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90% 떨어진 404.8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4% 하락한 6,638.8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66% 내린 13,643.95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57% 하락한 5,472.36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프랑스에서는 조만간 3차 봉쇄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슈(JDD)는 전날 정부가 최소 3주간 다시 봉쇄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조만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백신이 잘 듣지 않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자 자가 격리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벨기에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관광 등 비필수 목적 여행을 위해 외국에서 자국으로 들어오거나, 자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치료, 업무, 학업 등 일부 필수 목적으로 분류되는 경우는 여행이 허용된다.

스웨덴 당국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이웃 나라 노르웨이에서 오는 사람들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금지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노르웨이 정부는 같은 날 수도 오슬로와 인근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봉쇄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적어도 세계 60개국으로 확산한 상태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