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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토트넘 후반 막판 골 러시 위컴 4-1 완파 FA컵 16강행…손흥민 어시스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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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토트넘 후반 막판 골 러시 위컴 4-1 완파 FA컵 16강행…손흥민 어시스트 추가

손흥민이 한국시각 26일영국 하이위컴의 아담스 파크에서 열린 위컴과의 2020-2021시즌 FA컵 4라운드(32강)에서 탕귀 은돔벨레의 골을 도운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손흥민이 한국시각 26일영국 하이위컴의 아담스 파크에서 열린 위컴과의 2020-2021시즌 FA컵 4라운드(32강)에서 탕귀 은돔벨레의 골을 도운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토트넘이 한국시각 26일 영국 위컴비 애덤스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 4라운드(32강) 경기에서 2부리그 최하위팀 상대 위컴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고전 끝에 전반 베일의 동점 골과 후반 윙크스의 역전골, 은돔벨레의 멀티골로 4-1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어시스트를 1개 추가하며 시즌 도움 수를 10개로 늘렸다.

이날 토트넘은 사흘 뒤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를 대비해 손흥민, 해리 케인, 레길론, 호이비에르 등 주전을 빼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비니시우스, 모우라, 라멜라, 베일로 공격진을 꾸렸고, 시소코, 윙크스, 데이비스, 알더베이럴트, 산체스, 탕강가, 조 하트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선 위컴은 이크피주, 무스퀘, 오네딘마, 블룸필드, 톰슨, 휠러 등으로 맞섰다.

선제골을 넣은 쪽은 위컴이었다. 위컴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 공격으로 토트넘을 당황케 했고 전반 25분 오네딘마의 왼발 슈팅이 그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급해진 토트넘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베일이 개인기로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 그물에 맞고 말았다. 이어 전반 35분 베일이 내준 패스를 시소코가 그대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이번에는 골대를 맞힌 뒤 골키퍼에게 흘렀다.

전반 막판 토트넘이 힘을 냈다. 탕강가의 헤딩 슈팅이 골대에 맞으면서 결국 전반전에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하는 듯 했지만, 베일의 깜짝 골이 터졌다. 전반 추가 시간이 3분이 주어졌고 순간적으로 전방으로 침투한 베일이 모우라의 패스를 왼발 마무리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그렇게 전반전은 1-1 스코어로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무리뉴 감독은 탕강가를 빼고 호이비에르를 투입하는 첫 번째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변화를 줬다. 그래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가 교착상태에 빠지자 후반 13분에는 비니시우스를 빼고 에이스 해리 케인을 투입하는 두 번째 교체를 단행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결국 후반 23분 모우라와 라멜라를 빼고 손흥민과 은돔벨레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로테이션 멤버와 교체 투입된 주전선수 간 호흡이 맞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41분, 윙크스의 역전 골, 42분 손흥민의 도움에 의한 은돔벨레의 쐐기 골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3-1로 스코어를 벌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3분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은 은돔벨레가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4-1로 경기를 끝내며 FA컵 16강 진출을 결정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