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자사 전기차에 적용되는 자율주행시스템 업그레이드에 열을 올리고 있고 삼성전자는 세계적으로 최첨단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기업에 속한다.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인 '하드웨어 3.0'에 들어가는 차량용 반도체는 삼성전자가 이미 위탁생산하고 있었으나 이는 14㎚급 반도체다.
일렉트렉은 “지난해부터 상업화가 시작된 5㎚급 칩은 EUV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불화아르곤(ArF) 노광 공정을 거친 제품보다 진화한 제품으로 애플 아이폰12 등 일부 최신형 스마트폰에 탑재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차량용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은 작지만 테슬라 자율주행차에 탑재할 5㎚급 시스템 반도체 개발에 성공한다면 반도체 사업부의 향후 기조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