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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박세혁 김유민, 달콤살벌 재회 '찐' 이혼 사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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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박세혁 김유민, 달콤살벌 재회 '찐' 이혼 사유 공개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그룹 '탑독' 리더 출신 박세혁(31)과 그룹 'BP라니아' 출신 김유민(28)이 이혼에 사유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25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제10회에서 새로 합류한 '5호 커플' 박세혁·김유민은 살벌한 예고편과 달리 유쾌한 분위기에서 이혼 후 2년 만에 처음 만났다.
지난 회에 공개된 예고편에서 박세혁과 김유민은 1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 출산, 6개월 만의 초고속 이혼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박세혁은 전 아내 김유민을 위해 '최애템'인 닭발을 사오는 등 스윗한 면모를 보였다.

두 사람은 식사하면서 아들 이야기, 산후조리 때 이야기, 장모님과의 갈등을 꺼내며 서로 달랐던 상처와 이혼 사유 등을 털어놨다.

만나자마자 "새 살림 차렸냐?"고 박세혁을 구박하던 김유민은 "처음 듣는 이야기가 있었다"라며 "첫 인상이 샤랄라했다고 한 번도 얘기 안 해줬다"며 투정을 부렸다.

썸 타는 것 같이 달달해 보이는 두 사람의 분위기에 스튜디오에서는 "이혼이 아닌 신혼인가?"라며 살짝 의아해했다.

그러면서 김유민은 최근 네 살이 된 아들 생일에 아빠인 박세혁이 전화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화를 냈다. 박세혁은 "전화하고 싶었는데 못했다"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또 김유민은 이혼에 대해 할 말이 많았지만 박세혁은 이혼 당시 기억이 별로 없었다.

박세혁은 "연애 때만 좋았고 결혼하고 바로 사이가 안 좋았다"며 예식장, 축가, 예물, 아기 이름, 처가살이 등에서 갈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유민은 "산후 조리 때 오빠가 잘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라며 섭섭해했다. 이어 "아이를 낳고 젖몸살이 너무 힘들어 친정으로 들어갔다"며 아이를 낳고 힘들었는데 박세혁이 제대로 보살펴주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박세혁은 "처갓집에 갔다. 장모께서 우는 아이를 봐주라고 해서 아이를 봤는데 계속 울더라. 그런데 장모께서 야단을 치더라"라며 상처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박세혁은 "우린 서로의 이혼 사유가 다르다. 서로의 상처도 다르고. 각자 사람의 기준이긴 한데..이걸 어떻게 말을 해야해. 계속 그냥 뭔가 모든걸 뺏긴 기분이었다"이라고 말했다.

결국 아이 출산 3개월 후 별거를 시작한 두 사람은 3개월 별거 끝에 2019년 이혼했다. 김유민은 "행복했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세혁은 처가 식구들로부터 소외됐던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김유민에게 "내가 못해준 게 많을 거라고 생각해. 많이 미안하니까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고백했다.

그는 또 "그때 그런 말을 하지 않았나. 우리 아이와 셋이 진짜 살아보고 그때도 안되면 이혼하자고"라며 "그때 너를 따로 만나는데 장모님이 너한테 전화해서 나 만나나 감시하셨다. 심지어 영상통화로 주변 비춰보라고 하시고 결국 같이 만나는 거 걸리지 않았나"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나는 우리 셋이 같이 살아보고 결정하자고 했는데 너는 친정에서 나오지도 않았다"며 당시 김유민과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이혼까지 가게된 과정을 털어놨다.

김유민은 "그때 신혼집에 오빠만 갔다"며 외롭고 힘들었던 시간에 대한 위로를 받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달콤 살벌한 재회 첫날밤을 마무리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