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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19 확산 영향 지속, 민간소비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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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19 확산 영향 지속, 민간소비 위축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020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020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지속하면서 민간소비 위축도 이어지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은 2020년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발표했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실질 GDP 설명회에서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민간심리와 경긱 위축됐다”며 “1, 2차 확산과 달리 확진자가 늘고 지난 12월 집중하면서 그 영향이 1월에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기 기준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3분기 2.1%, 4분기 1.1% 증가해 플러스 성장을 보였으나 아직까지 코로나19 영향을 벗어난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다.

또 연간 설비투자 증가에 대해서는 2018년과 2019년 조정된 설비투자가 2020년 들어 늘어났다며 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계류 설비투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설비투자 증가는 성장 잠재력 측면도 있지만 반도체 경기가 회복됐을 때 앞서서 혜택을 보는데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또 2020년 1인당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2019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국장은 “2020년1인당 GDI는 환율 등을 고려할 때 3만1000달러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2020년 원⸱달러 환율이 2019년 대비 1.2%정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