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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무리뉴 감독 FA컵 위컴전 “연장전 안가고 90분 만에 끝내 다행” 안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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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무리뉴 감독 FA컵 위컴전 “연장전 안가고 90분 만에 끝내 다행” 안도의 한숨

한국시각 26일 열린 위컴과의 FA컵 4차전에서 승리한 이후 코칭스태프와 기쁨을 나누고 있는 토트넘 무리뉴 감독.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각 26일 열린 위컴과의 FA컵 4차전에서 승리한 이후 코칭스태프와 기쁨을 나누고 있는 토트넘 무리뉴 감독.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위컴 전에서 후반 막판 골 러시로 연장전에 가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영국 ‘BT 스포츠’가 전했다.

토트넘은 한국시각 26일 FA컵 4차전에서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위컴과 맞붙어 전반 25분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전반 종료 직전 공격수 가레스 베일의 골로 따라붙었다. 후반 들어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다가 후반 40분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가 대망의 역전골을 터뜨린 것을 신호로 2점을 더 추가한 토트넘이 결국 4-1로 쾌승을 거뒀다.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은 인터뷰에서 “빡빡한 일정에서 소모를 피한다는 의미에서도 90분 만에 경기를 매듭짓는 것은 가치가 있다. 골을 넣지 않았다면 연장전을 치러야 했을 것이고 그것은 우리에게 좋지 않은 일이었다. 연장전에 가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준 후반 40분 골은 우리에게 멋진 것이었다”며 역전 승리에 안도의 목소리를 냈다.

또 이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베일과 윙크스에 대해서도 “(베일은) 좋았다. 잘 움직였고 1대1에서도 이겼고 또 찬스도 만들었다. 물론 골을 넣은 것도 훌륭하지만 그걸 빼놓고도 그가 90분 동안 뛰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 적은 없다. 그를 바꿀 필요성을 못 느꼈고 교체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선발 선수들의 퍼포먼스는 훌륭했다. 물론 윙크스는 ‘MOM’이라 할 만하다. 골 빼고도 그가 한 모든 게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며 많지 않은 출전기회 속에서 성과를 거둔 두 선수를 칭찬했다.

인터뷰 말미에 무리뉴 감독은 “골은 중요한 요소지만 나는 팀의 자세에 만족한다. 이런 경기에서 찬스를 얻지 못하고 마지막 몇 분 만에 점수를 내줘 졌더라도 슬프지는 않을 것이다. 매우 전문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결과 이상으로 경기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