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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美 달러에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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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美 달러에 강세 전망

외국 투자자들 수십억 달러 자금 유입될 듯

저평가된 환율, 외국인 투자 증가로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미국달러 대비 상승할 전망이라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저평가된 환율, 외국인 투자 증가로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미국달러 대비 상승할 전망이라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로이터
저평가된 환율과 외국인투자 증가로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올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어젠다에 참석한 인도네시아중앙은행(BI) 총재 페리 와르지요 (Perry Warjiyo)는 26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올해 활발한 외국인 투자활동으로 수십억 달러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추산해 미국 달러 대비 루피아화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 달러 대비 거의 평평한 수준을 유지했다. 루피아화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더 안전한 투자를 찾기 위해 신흥시장을 빠져나갔던 2020년에 약 1.1% 하락했다.

이날 인도네시아의 미 달러 대비 루피아 환율은 1만4002.53루피아를 기록했다.

와르지요 총재는 "근본적으로 저평가된 환율, 큰 금리 차등 등의 이유로 루피아는 앞으로 강화되고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은 올해 4분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때까지 인도네시아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느슨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중앙은행은 지난 주 최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3.75%로 유지했다. 2018년 11월에 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했다.

와르지요 총재는는 "루피아화를 지지하는 또 다른 요인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1%에서 2%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상수지 적자"라면서 "적자가 크면 통화는 일반적으로 약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투자자들은 잠재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에 대해 인도네시아 자산이 "매력적"이어서 루피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면서 "올해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에 약 196억 달러의 해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