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차량 목표 생산량이 현대차가 70만 대 이상, 기아는 25~29만 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몇 년 새 인기를 주도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인도 첸나이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차는 첸나이에서 연간 70만 대가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올해 생산라인을 효율화해 75만 대로 생산 능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난 2019년 말 안드라프라데시주(州)에서 공장 가동을 본격 시작한 기아 역시 연간 생산 능력을 최대치인 30만 대 수준으로 높인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 인도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이 인도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로 수출하는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마루티 스즈키 또한 현대차·기아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마루티 스즈키는 내년까지 연 200만 대 이상 생산할 수 있도록 협력사에 부품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