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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 애플 주가, 애플 페이 등의 서비스 매출 비중과 성장률 담은 실적발표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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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 애플 주가, 애플 페이 등의 서비스 매출 비중과 성장률 담은 실적발표가 관건

애플은 오는 27일 지난해 마지막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은 오는 27일 지난해 마지막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사진 = 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도 27일 발표 예정인 애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아이폰12의 인기와 재택근무로 인한 컴퓨터 기기의 구매수요 증가로 이어져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금융정보포털 인베스토피디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플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컨센서스는 주당순이익(EPS) 1.41달러와 매출 1030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애플이 4분기 실적을 지속할 수 있을지 면밀히 지켜볼 것이다. 분석가들은 애플이 조정된 EPS가 전년 동기보다 느린 속도로 상승하고 수익은 약간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 다른 핵심 지표인 애플의 서비스 수익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애플의 수익 배분을 다양화하려는 전략의 핵심 부분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수익률이 높은 서비스 수익이 5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의 강력한 서비스 수익 실적은 지난 3월 주가가 가파른 하락을 기록한 후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S&P500 지수가 15.7% 상승한 지난 12개월 동안(1월 24일 기준) 애플 주가는 약 5배에 해당하는 76.6%의 총 수익률을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애플의 서비스 수익이 2021년 1분기 149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적어도 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서비스 수익은 최근 몇 년간 12.6%의 낮은 분기 성장률에서 2018~2020 회계 연도 사이 4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크게 성장했다.

서비스 매출은 2020년 4분기 현재 애플 총 매출의 22% 이상을 차지한다.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 애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해 2021년 회계 연도 전체에 대해 1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전날인 25일 실적 기대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줄상향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2.77% 상승한 142.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같은날 실적이 강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애플 목표가를 기존 160달러에서 175달러로 높였다.

모건스탠리는 "아이폰 12는 최근 5년간 가장 성공한 제품"이라며 목표 가격을 144 달러에서 152 달러로 올렸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AB)도 아이폰 평균 판매 가격 상승, 미국 달러 약세로 인한 맥·아이패드 판매 강세 등으로 EPS를 추정치를 1.5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애플 주가는 26일 미국 정규 주식시장 개장 전 시장인 프리마켓(Pre-market)에서 동부시간 오전 8시 49분(한국시간 오후 10시 50분) 0.20% 오른 143.21달러를 기록 중이다.

애플의 매출은 지난 16분기 중 2019년 3~4분기를 제외하고 14분기 동안 매년 증가했다.

이번 분기 매출성장도 이전처럼 아이폰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5G폰인 아이폰12의 교체수요 폭발로 이번 분기에 8천만대 아이폰을 공급했고 이를 통해 660억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점쳐졌다.

소비자들이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맥스를 선호해 아이폰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면서 매출증가로 이어졌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이 연말까지 지속돼 컴퓨터 기기의 구매수요가 계속 이어졌다. 이 또한 애플 기기 판매량의 증가에 일조했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는 전작 대비 20% 이상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애플스토어, 아이튠즈, 애플페이 등이 포함된 서비스 부문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는 애플의 하드웨어 장치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다. 애플의 서비스 사업 수익은 그것의 제품 수익보다 더 안정된 예측 가능한 경향이 있으며, 서비스 또한 엄청나게 높은 마진을 가지고 있다.

또 애플은 지난해 12월14일 애플워치용으로 피트니스+(플러스)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