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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베스코 "낙관과 비관 속 오르락내리락 장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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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베스코 "낙관과 비관 속 오르락내리락 장세 예상"

미국 주식시장이 앞으로 몇달간은 낙관과 비관주의 사이에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인베스코는 예측했다. 사진 = 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식시장이 앞으로 몇달간은 낙관과 비관주의 사이에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인베스코는 예측했다. 사진 = 로이터
백신 공급 차질 우려 등으로 당분간 미국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널뛰기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25일(현지시간) CNBC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낙관주의와 비관주의 사이에서 월가 주식시장은 오르락 내리락 하는 널뛰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백신 유통의 어려움과 코로나19 사례 증가 등 뉴스는 상당한 단기 경제 역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퍼 전략가는 "우리가 맞닥뜨린 상황을 감안하고 올해 중순까지 미국에서 백신접종이 광범위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올해 말까지 강력한 경제 반등을 보기 힘들 것"이라면서 "특히 금리가 너무 낮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경제적으로 연계된 시장 그룹과 기술 등 포함한 경기방어주 혹은 성장주 사이를 왔다 갔다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최근 주간 노트에서 "기술의 가치가 확대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낮은 금리는 이러한 상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나스닥 100지수는 월요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S&P 500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후퍼 전략가는 "많은 기술 분야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혜택을 받았다"면서 "대유행은 수년 동안 성장추세에 있던 전자 상거래와 같은 사업 부문을 가속화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멘텀이 지속되려면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이번 주 이틀간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확신을 들을 필요가 있다"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불안감을 진정시키고 코로나19 백신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면 시장의 시소장세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통화정책 완화는 주식시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우리는 글로벌 금융 위기 동안 이러한 상황을 많이 겪어왔고 이를 근거로 대체로 우리는 주식시장이 잘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