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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레전드’ 퍼디낸드 “첼시 새 감독 투헬 취임 흥미롭다” 수완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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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레전드’ 퍼디낸드 “첼시 새 감독 투헬 취임 흥미롭다” 수완에 기대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퍼디낸드가 큰 기대감을 드러낸 첼시 지휘관 취임이 임박한 토마스 투헬 신임 감독.이미지 확대보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퍼디낸드가 큰 기대감을 드러낸 첼시 지휘관 취임이 임박한 토마스 투헬 신임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리오 퍼디낸드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첼시 지휘관 취임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진 토머스 투헬 전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첼시는 현지시각 25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프랭크 램퍼드 감독을 해임했다. 올 시즌 대형 보강을 감행하며 공격수 티모 베르너,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 수비수 벤 칠웰 등 즉시 전력을 영입했지만, 리그 전반기 종료 시점 8승 5무 6패의 9위로 처지는 등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클럽 ‘레전드’를 해임한 첼시가 다음 지휘관 후보로 접촉한 사람이 투헬이다. 지난해 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해임됐지만, 지난 시즌 PSG를 클럽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끄는 등 수완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취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PSG 연습장에서 그를 인터뷰한 적이 있는 퍼디낸드는 영국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PSG에 갔을 때 그가 지도하던 다니 아우베스, 잔루이지 부폰 등에게 투헬에 대해 물었더니 정말 열정적이라고 말하더라. (당시 PSG는) 클럽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것 같다. 게다가 그는 독일인이다. 카이 하베르츠와 티모 베르너가 아직 불붙지 않은 걸 보니 그의 취임이 흥미롭다”며 그의 수완에 기대를 표시했다.

또 퍼디낸드는 해임의 쓰라림을 맛보고 있던 램퍼드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 “그가 클럽에 들어오는 것을 모두가 갈망하고 있었다. 첫해는 이적 금지 처분이 있어도 CL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이후 그는 거액의 보강비용을 손에 쥐자 부담스러웠다. 현실주의가 아니게 돼 버렸다고 생각한다”고 친정팀에서의 지휘가 잘되지 않은 이유로 추측했다.

이어 “투자해서 이만한 선수를 데려오면 부담이 될 게 분명하다. 그렇다고 모든 선수의 활약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것은 프랭크 램파드에 있어서 처음이 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실패다. 그는 선수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고전했다고 본다. 그는 청소년 선수들을 기용해 팀의 기반을 닦으려 했는데 지속시키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