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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멕스 "올 여름 소비자들 휴가여행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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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멕스 "올 여름 소비자들 휴가여행 회복 기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올 여름 소비자들의 휴가여행이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올 여름 소비자들의 휴가여행이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올해 여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여행산업 침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됐다.

미국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는 26일(현지시간) 출장 회복은 더 기다려야 하지만 소비자들의 휴가 여행은 올 여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여름 휴가가 정상궤도로 복귀하면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지출 역시 늘기 때문에 아멕스의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항공여행, 호텔 예약 등은 코로나19 여파로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티븐 스쿼리 아멕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올 6월, 7월, 8월, 그리고 9월에는 사람들이 여행, 특히 항공여행에 급격히 몰려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멕스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신용손실을 대비한 상각 규모를 축소하고, 팬데믹에 따른 온라인 카드 결제 급증 덕에 월스트리트 전망을 뛰어 넘는 좋을 실적을 공개했다.

올 여름 여행 회복 기대감은 실적 전망 상향조정으로도 이어졌다.

아멕스는 올 전체 매출이 9~10%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멕스는 또 올 4분기에는 소비자들의 여행·일반 지출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의 70%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를 예상치의 상한 수준인 397억 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전망치 399억2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다.

아멕스는 그러나 소비자들의 휴가 여행은 회복세로 접어들겠지만 기업 출장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비관했다.

특히 대기업 출장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어서 아멕스의 여행·일반 지출 매출 역시 한동안 고전이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 여행·일반 지출 매출은 전년동기비 65% 급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순익은 14억4000만 달러, 주당 1.76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주당 1.31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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