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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게임스탑, 주가 95% 폭등...시총 10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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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게임스탑, 주가 95% 폭등...시총 10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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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게임기·소프트웨어·전자제품 소매체인 게임스탑 주가가 26일(현지시간) 92% 더 폭등했다. 시가총액은 이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야후파이낸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게임과 연관돼 있기는 하지만 전형적인 굴뚝주인 게임스탑 주가는 이날도 폭등세를 이어갔다.
전일비 71.19 달러(92.71%) 폭등한 147.98 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03억2160만 달러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폭등세가 이어져 동부시각 오후 5시53분 현재 61.02 달러(41.24%) 폭등한 209.0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최고치다.

레딧의 주식채팅 웹페이지 월스트리트벳츠에서 의견을 나누는 개미 투자자들과 헤지펀드 등 공매도 세력 간 다툼 속에 주가가 또 폭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까지 장 마감 뒤 '게임스통크(Gamestonk!)'라는 트윗을 올려 주가 추가 상승세에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스통크라는 말은 맹폭격하다라는 뜻이다. 머스크가 게입스탑 주식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며 공매도 세력들을 맹폭하고 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자신도 테슬라 공매도 세력과 맞서 싸우며 엄청난 적개심을 드러낸 바 있다.

주가 폭등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 게임스탑 공매도 세력들을 향해 또 한 번 화살을 날린 셈이다.

22일과 25일에 이어 이날도 게임스탑 주가는 급변동 속에 일시적으로 수차례 거래가 중단됐다.

게임스톱 주가 추사 상승세를 점치며 억만장자 투자자까지 이날 가세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인 차머스 팔리하피티야는 이날 오전 트윗을 통해 자신이다음달 19일 실행되는 게임스탑 콜옵션을 115 달러에 샀다고 밝혔다.

그는 50계약을 구매했고, 이날 오전 25 달러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그의 옵션 구매 금액은 모두 12만5000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80만4000 팔로워들에게 내일 어떤 종목을 살지 자신에게 종목을 제시하고, 그 이유도 확실히 밝히면 10만 달러를 내놓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