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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1분기 직접 일자리 83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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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1분기 직접 일자리 83만 명"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뉴시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위기 대응과 관련, "고용 충격이 가장 클 1분기에 직접 일자리의 80%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 등 14개 부처 차관이 참석한 올해 첫 '고용위기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며 "올해 일자리 회복의 모멘텀을 확보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확진자가 증가하면 1~1.5개월 이후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패턴을 고려할 때 지난달 고용 충격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일상에서 고통받고 있는 국민께는 일자리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 지난해 12월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고용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함으로써 작년부터 이어진 고용 감소세를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코로나19는 저소득층, 고령자, 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에 더욱 가혹하다"며 "정부는 공공부문이 취약계층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올해 직접 일자리 목표 인원 104만2000명 중 80%인 83만 명, 사회서비스 일자리 6만3000명 중 44%인 2만8000명을 1분기에 채용, 취약계층 보호는 물론 고용 충격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15일 현재 직접 일자리 54만2000명, 사회서비스 일자리 1만8000명을 채용, 연간 목표의 52.1%, 17%를 각각 달성하는 등 현장에서 신속하게 집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일자리는 근본적인 대책이라기보다 공공근로 등 단기 일자리에 그쳐 재정만 대거 투입될 뿐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 장관은 "청년고용 상황을 면밀히 짚어보고 각 부처 청년고용 대책의 추진 상황도 점검하겠다"며 "청년 고용 충격을 해소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을 계속 발굴하고 이행 상황을 챙겨나가겠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