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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동남아판 우버’ 그랩, IPO 주간사로 모건스탠리·JP모건 선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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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동남아판 우버’ 그랩, IPO 주간사로 모건스탠리·JP모건 선택 가능성

동남아시아의 차량호출 및 음식배달 서비스 거대 기업 그랩(Grab)이 모건스탠리와 JP모건 체이스를 주간사로 선택해 20억달러(약 2조2080억원)의 기업 공개(IPO)를 할 수 있다.   사진제공=Grab이미지 확대보기
동남아시아의 차량호출 및 음식배달 서비스 거대 기업 그랩(Grab)이 모건스탠리와 JP모건 체이스를 주간사로 선택해 20억달러(약 2조2080억원)의 기업 공개(IPO)를 할 수 있다. 사진제공=Grab
동남아시아의 차량호출 및 음식배달 서비스 거대 기업 그랩(Grab)이 모건스탠리와 JP모건 체이스를 주간사로 선택해 20억 달러(약 2조2080억 원)의 기업 공개(IPO)를 할 수 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25일(현지시각)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랩의 IPO는 올해 하반기 예정이며 협상이 계속되는 동안 더 많은 금융사가 추가 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현재 토코피디아와 합병 협상중인 인도네시아의 고젝(Gojek)과 제휴 실패한 후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그랩은 다른 전략을 검토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고젝과 토코피디아의 합병은 결국 상장을 의미하며, 기업가치는 약 180억 달러로 평가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랩의 순이익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촉발된 감소로 인해 지난해 소프트뱅크의 지원을 받아 140억 달러 이상의 가치평가와 함께 70% 증가했다. 14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이 신생 기업은 이제 온라인 금융과 음식배달 서비스로 더 큰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랩과 고젝은 현재까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스타트업이다. 지난달 초 그랩과 고젝은 합병에 근접했다. 합병이 성사됐다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온라인 회사들의 합병이 되었을 것이다.

지난주 그랩은 고젝과의 합병 협상이 실패하면서 최소 20억 달러의 미국 IPO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랩은 그랩파이낸셜그룹이 한화자산운용이 주관한 A시리즈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3억 달러를 조달했다고도 발표했다.

105억 달러로 평가된 고젝과 75억 달러로 평가된 토코피디아는 18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복합 회사를 만들 것이다. 이 협상은 당초 그랩의 최고경영자 앤서니 탄과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간의 권력 다툼으로 교착 상태에 빠졌다.

고젝은 동남아 5개국에 걸쳐 매월 약 3800만 명이,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둔 토코피디아는 그 나라에서 1억 명이 이용하고 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