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베트남] 2G-3G폰 '그만 사용하라'

베트남 정부가 오는 7월 1일부터 2G와 3G 피처폰 생산 및 수입을 중단한다.

26일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보통신부는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이동통신장비에 대한 국가 기술 규정에 관한 시행령이 오는 7월1일 시행됨에 따라 2G와 3G 피처폰의 생산 및 수입이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 및 내년 1분기 중으로 2G서비스 중단을 목표로 개정된 이번 시행령은 베트남에서 제조되거나 수입되는 모든 휴대폰은 E-UTRA 혹은 4G 기술을 채택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2019년말부터 작년 3분기까지 2G 가입자수는 600만~700만명이 감소했고, 이런 추세로 내년 1분기까지 남은 1200만명도 모두 스마트폰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사업자들도 50달러 미만의 보급형 스마트폰 공급을 확대하면서 정부 방침에 발을 맞추고 있다. 통신사들은 피처폰을 스마트폰으로 전환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