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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프로필] 왕자 낳은 '후궁' 조수진 (趙修眞) 누구? 역대급 성희롱 문대통령 대변인 고민정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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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프로필] 왕자 낳은 '후궁' 조수진 (趙修眞) 누구? 역대급 성희롱 문대통령 대변인 고민정 겨냥

후궁의 왕자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조수진 의원.  이미지 확대보기
후궁의 왕자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조수진 의원.
조수진 의원의 조선시대 후궁 왕자 발언이 일파만파이다.

국민의 힘 조수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비판하면서 '조선시대 후궁'에 빗대었다. 조수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고민정 의원이 지난 4월 총선에서 당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권 차원의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특별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수진 의원은 이 글에서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 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면서 고민정 의원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고민정 의원의 "선거공보물에 허위학력을 적은 혐의, 선거운동원 자격 없는 주민자치위원의 지지 발언을 게재한 혐의'등을 거론했다. 조수진 의원은 고민정의원이 이러한 혐의에도 무탈한 것만 해도 겸손해야 마땅할 일이라고 주장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생 공보국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역대급 망언, 희대의 망언, 여성 비하"라면서 "여성 국회의원을 후궁에 비유하다니 국회의원으로 자격이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조수진 의원은 1972년 6월 19일생이다.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났다.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편집국 정치부 차장, 파리 고등사회과학원(EHESS) 초청연구원, 동아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동아일보 미디어연구소 부장 등을 거쳤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문병찬)는 ‘재산신고 고의 누락’ 의혹을 받는 조 의원 선고공판을 곧 연다. 조 수진 의원은 지난해 총선 무렵 허위 재산신고 내역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시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 원을 구형했다. 선거 당선인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나 징역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되는 경우에는 당선이 취소된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국회의원들의 1심 선고 결과는 속속 나오고 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당선 무효형인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또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았다. 사무실 호별 방문’으로 기소된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아 당선무효형을 피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