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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혼부부 "전세 더 선호"...전세자금은 "2억~4억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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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혼부부 "전세 더 선호"...전세자금은 "2억~4억 적당"

다방 2743명 주거계획 설문조사서 53%가 '전세' 선택...이유는 "자금 부족해서"
'마이홈' 구입도 35%, 아파트 85% 가장 많아 "대출 1억~2억 끼고 3억~5억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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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방
3년 이내 결혼 계획이 있는 예비 신혼부부들은 신접살림 주택으로 ‘전세’를 더 선호했고, 전세자금 규모로는 ‘2억 원 이상~4억 원 미만’을 가장 많이 꼽았다.

27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 11~24일 2주 간 '3년 이내 결혼 계획'이 있는 예비 신혼부부 27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 계획 설문조사 결과에서 전체 응답자의 52.9%(1450명)가 결혼 뒤 신혼집 형태로 ‘전세’를 원했다.
예비 신혼부부가 원하는 전세 금액은 ‘4억 원 미만’이 전체의 88.8%(1285명)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를 세분화하면, ‘2억~4억 원 미만’이 47.3%(684명)로 ‘2억 원 미만’ 41.5%(601명)보다 더 많았다.

전세로 신접살림을 계획하는 주된 이유는 역시 ‘자금 부족’으로 63.6%(1130명)를 차지했다.

반면, 전세보다는 아예 자가형 신혼집 구입을 바라는 예비 신혼부부들도 응답자의 3분의 1이 조금 넘는 34.9%(956명)를 기록했다. 구입을 원하는 자가 주택의 형태로는 ‘아파트’가 단연 85.1%(810명)로 가장 많았다. ‘빌라’는 9.6%(91명)이었고, ‘오피스텔’(2.7%, 26명)이나 ‘전원주택’(2.2%, 21명)을 원하는 예비 신혼부부도 있었다.

구입 신혼집의 소재지로는 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44.0%(421명)로 다수였고, 이어 ▲서울 22.4%(214명) ▲부산·울산 등 동남권 11.5%(110명) ▲대구·경북 등 대경권 8.3%(79명) ▲대전·세종 등 충청권 7.2%(69명) 순이었다.

예비 신혼부부가 자가주택 구입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자금 규모는 ‘3억 원 이상~5억 원 미만’이 41.4%(395명)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3억 원 미만 26.3%(251명) ▲5억 원 이상~7억 원 미만 19.4%(185명) ▲7억 원 이상~9억 원 미만 6.6%(63명) ▲9억 원 이상 6.2%(59명)이 뒤이었다.

자가주택 구입 희망 신혼부부의 자금 마련 방법은 ‘은행권 대출’(61.2%, 584명)을, 대출 예상금액은 ‘1억 원 이상~2억 원 미만’(41.2%, 394명)을 가장 선호했다.

박선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un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