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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20선 후퇴, 이틀째 하락…동학개미는 1.6조 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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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20선 후퇴, 이틀째 하락…동학개미는 1.6조 원 순매수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개발 항암신약 임상 1·2상 승인에 강세

코스피가 27일 3120선으로 후퇴하며 추가하락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7일 3120선으로 후퇴하며 추가하락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
코스피가 27일 3120선으로 주저앉았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며 코스피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하락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에 비해 0.57%(17.75포인트) 내린 3122.56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하락이다. 전날 2.14% 하락한 코스피는 이날 0.10%(3.15포인트) 오른 3143.46에 개장했으나,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이틀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6296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도 3974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676억 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 1855억 원, 한미약품 409억 원, 셀트리온 310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삼성전자 3704억 원, LG화학 2100억 원, 삼성전자우 846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기아차였다. 순매수규모는 1145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649억 원, SK하이닉스 408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2396억 원, 현대차 1140억 원, LG전자 291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6139억 원, LG화학 1879억 원, 현대차 1373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개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 2447억 원, 기아차 1031억 원, 한미약품 513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거래량은 9억462만 주, 거래대금은 19조4492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28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574개 종목이 내렸다. 48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1% 내린 985.92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위탁개발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임상 1·2상 승인을 받은 소식에 5.86% 뛰었다.

이밖에 셀트리온 주가가 2.02%, 기아차 0.33%, 엔씨소프트 2.96%, 삼성에스디에스 4.69% 등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LG화학이 -2.83%, 현대차 -2.39%, SK이노베이션 -2.26%, 아모레퍼시픽 -2.52% 등 약세를 보였다.

IT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각각 1.27%, 0.39% 내렸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시즌에 돌입하면서 시장은 실적주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실적개선재료가 종목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봄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일부 진정되면서 봉쇄조치가 해제된 것처럼 올해도 봄이 가까워질수록 백신접종 본격화와 함께 봉쇄조치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는 경제활동 재개와 경기회복 기대를 높이며 경기민감주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