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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택 전북은행장 아름다운 퇴진, 52년 만에 내부 출신 행장 선임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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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택 전북은행장 아름다운 퇴진, 52년 만에 내부 출신 행장 선임으로 이어져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전북은행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북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전북은행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북은행
임용택 전북은행장의 용퇴로 전북은행장에 내부 출신 인사가 선임됐다.

JB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1일 전북은행장 후보로 서한국 현 수석부행장을 단독 추천했다. 그는 26일 전북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검증을 통해 서한국 수석부행장을 은행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서 수석부행장은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서 수석부행장이 은행장에 취임하면 전북은행 창립 52년 만의 첫 내부 출신 행장이 된다

임용택 행장은 최장수 행장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4연임을 고사하면서 첫 내부 출신 행장 탄생의 기반을 만들었다. 임 행장은 행장 후보 최종 2인에 들어가며 연임이 유력했지만 후배 양성을 위해 후보를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수석부행장은 지역 정서를 잘 알고 있으며 내부에 정통한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서 수석부행장은 1988년 전북은행 입행 후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부 등 본부부서를 비롯해 인후동지점, 태평동지점, 안골지점, 팔복동지점 지점 근무까지 은행업무 전반을 두루 거쳤다.

2010년 전북은행 국제회계기준팀 TFT팀장을 맡아 전북은행 창립 이래 최대 규모 프로젝트였던 IFRS(국제회계기준)도입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이끌기도 했다. JB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담당 상무 등을 거쳐 2016년 전북은행 부행장으로 선임됐다.

또 디지털 금융을 총괄하며 전북은행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으로 은행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로드맵을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임 행장은 전북은행장 퇴임 후에는 JB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