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로나19로 스킨케어 수출 호조…최고 유망시장은 중화권

공유
0

코로나19로 스킨케어 수출 호조…최고 유망시장은 중화권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픽사베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8일 발표한 '유망품목 AI 리포트-스킨케어 제품'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스킨케어 제품 수출은 전년보다 15.9% 증가한 57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스크 착용에 따른 피부 트러블 관리에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데다 집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홈케어' 트렌드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우리나라 스킨케어 제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지난해 29억4200만 달러어치를 수출, 전년보다 24.4% 증가했다.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 상승과 셀프케어 트렌드 확산으로 일본 78.5%, 베트남 20%, 미국 14.7% 등에 대한 수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우리나라 제품의 지난해 일본과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29.6%, 13.1%로 전년에 비해 일본은 12.6%포인트, 미국은 1.6%포인트 높아졌다.

프랑스는 지난해 일본과 미국시장에서 30.8%, 18.8%를 점유했는데, 우리 제품이 프랑스를 추격하고 있다.

AI가 주요 58개국 수입시장 지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스킨케어 제품의 수출 잠재력이 가장 높은 시장은 중국(92.8점), 홍콩(85.2점), 싱가포르(84점), 미국(80.7점)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수입통관지수가 높아 제품 수입 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국가임에도 최근 3년 간 스킨케어 제품 수입이 연평균 49.3%씩 늘었다.

스킨케어 제품 수입시장 내 한국산의 점유율도 20%를 웃돌아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중국의 스킨케어 제품 수입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117억 달러로 2위 홍콩의 47억 달러보다 2.5배 크다며 앞으로도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