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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2500억 원 규모 투자유치로 자금 숨통 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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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2500억 원 규모 투자유치로 자금 숨통 트여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이미지.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STX조선해양이 27일 우선협상대상자인 케이에이치아이-유암코 컨소시엄과 2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해 자금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 계약으로 2500억 원의 신규자금이 유입되면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투자유치를 위한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케이에이치아이-유암코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채권금융기관은 STX조선해양의 근원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이 투자유치 계약에 동의했다.

STX조선해양은 그동안 독자 생존을 위한 비영업자산 매각, 인력 감축, 무급휴직, 임금삭감 등 고강도 자구계획 실행과 신규자금 지원 없이 자체 자금으로 독자경영을 해오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로 향후 안정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케이에이치아이-유암코 컨소시엄의 경영체제 아래 글로벌 중형조선소로 거듭날 수 있는 경쟁력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조선업황의 회복세가 예상되며 앞으로 일감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STX조선해양의 주력 선종인 중형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과 중소형가스운반선 수주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