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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바이트댄스, 인도 정부의 서비스 제한에 반발 틱톡 인도 사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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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바이트댄스, 인도 정부의 서비스 제한에 반발 틱톡 인도 사업 중단

틱톡과 헬로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인도 정부의 서비스 제한에 반발해 인도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틱톡과 헬로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인도 정부의 서비스 제한에 반발해 인도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사진=로이터
틱톡(Tiktok)과 헬로(Helo)를 보유한 중국 소셜미디어 기업 바이트댄스가 인도 정부의 서비스 제한에 반발해 인도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고 현지 언론 내셔널헤럴드인디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틱톡의 글로벌 임시 CEO(최고경영자) 바네사 파파스와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담당 부사장 블레이크 챈들리는 직원들에게 보낸 공동 이메일을 통해 “회사의 팀 규모를 줄이고 있으며 인도에서의 사업 중단 결정이 인도의 모든 직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영진은 틱톡의 인도 사업 재개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설명했지만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 사업 중단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는 지난 주 수요일 열렸다. 바이트댄스 경영진은 틱톡이 인도의 법과 규정을 준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에서의 앱 사용이 금지됐다고 반발했다. 또 인도 정부와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했으나 정부는 강경한 태도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틱톡 대변인은 지난해 인도와 중국의 충돌 이후 6월 말 인도 정부가 인도에서의 틱톡 사용을 금지했고 틱톡은 인도 정부의 명령을 준수하면서 지속적으로 수습을 위해 노력했었다“고 했다.

그러나 "7개월 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앱이 언제 어떻게 복원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받지 못했다. 인도에서 반년 이상 2000명이 넘는 직원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 인력 규모를 축소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언젠가 틱톡을 다시 출시하고 수억 명의 사용자, 예술가, 이야기꾼, 교육자, 공연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했다. 정부는 지난 6월 틱톡과 헬로를 비롯한 중국 앱 59개를 차단한 바 있으며, 차단 명령이 계속될 것임을 해당 업체에 알렸다.

경영진은 직원들과 퇴직금과 복리후생 내역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