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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페이스북, 실적 예상 상회...백신 보급으로 향후 전망은 어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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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페이스북, 실적 예상 상회...백신 보급으로 향후 전망은 어두워

페이스북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사진=로이터
페이스북이 27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좋은 실적을 공개했다.

로이터,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80억7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264억4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순익도 주당 3.88 달러로 시장 전망치 3.22 달러를 앞질렀다.

다른 지표들도 모두 좋았다.

하루 활동 사용자수(DAU)가 18억4000만 명으로 예상치 18억3000만명을 소폭 웃돌았다.

월간 활동 사용자수(MAU) 역시 28억명으로 시장 전망치 27억6000만명을 앞질렀다.

사용자 1인당 평균 매출(ARPU)도 10.14 달러로 시장이 예상한 9.49 달로보다 높았다.

페이스북은 신종 코로나바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온라인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지난해 혜택을 봤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망은 어둡게 봤다.

백신 개발과 보급으로 팬데믹 영향이 줄어들게 되면 이같은 흐름이 완만해지거나 역전될 수도 있다고 페이스북은 우려했다.

자사 광고 매출 성장세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페이스북은 경고했다.

또 애플이 iOS14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변경한 것으로도 타격이 예상됐다.

페이스북은 애플의 정책 변경으로 자사의 맞춤형 광고 능력이 훼손될 수 있다면서 올 1분기 후반부터 자사 매출에 충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매수에 나섰다.

정규거래에서 3.5% 급락한 페이스북은 실적 발표 뒤 시간외 거래에서 2.15% 급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