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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사상 첫 연간 흑자에도 주가는 6% 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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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사상 첫 연간 흑자에도 주가는 6% 이상 급락

미국의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으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는 크게 내렸다.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는 27일(현지시각) 지난해 매출액 315억 달러, 순이익 7억2100만 달러의 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2019년에는 8억6200만달러의 영업 손실을 냈다. 그러나 2020년에는 전기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사상처음으로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밑돌고 올해 전기차 납품 계획을 밝히지 않은데 실망한 투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테슬라 주가는 6%이상 떨어졌다. 정규거래에서 2.14% 하락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4.71% 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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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테슬라의 4분기 수익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고, 올해 전기차 납품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05%(633.87포인트) 급락한 3만303.17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7%(98.85포인트) 떨어진 3,750.77에,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2.61%(355.47포인트) 추락한 1만3270.60에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