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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개미투자자 채팅웹사이트 레딧 덕에 억만장자 자산 급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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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개미투자자 채팅웹사이트 레딧 덕에 억만장자 자산 급속 증가

채팅 웹사이트 레딧 마스코트가 회사 앞에 놓여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채팅 웹사이트 레딧 마스코트가 회사 앞에 놓여 있다. 사진=로이터
레딧이 주목하면 대박이 난다.

미국 개미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활용하는 채팅 웹사이트 레딧이 주가를 좌우하는 핵심 역할을 하면서 레딧 개미들의 관심 종목 지분을 보유한 이들이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교육업체 GSX 테처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래리 천은 이날 하루에만 자신이 보유한 GSX의 미 증권예탁원증서(ADR) 가격 폭등에 힘입어 자산평가액이 42억 달러 폭증했다. 주가가 36% 폭등한 덕이다.

덕분에 그의 순자산 가치는 156억 달러로 늘었다.

또 다른 중국 억만장자 투자 왕지안린도 자산평가액이 이날 하루 7억7300만 달러 급증했다.

왕이 보유한 미국 극장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주가가 폭등한 덕이다.

이날 미국 주식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레딧에서 관심 종목으로 떠오른 AMC 주가는 장중 상승폭이 최대 310%에 이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AMC는 이날 301% 폭등해 14.94 달러에 마감했다.
레딧에서 가장 뜨겁게 달아 오른 종목인 게임스탑 최대 주주 라이언 코언도 막대한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이어 12월 지분을 추가 매수해 13% 지분을 갖고 있는 라이언은 올들어 게임스탑 주가가 1700% 폭등하면서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자산 평가액이 약 18억 달러 늘었다.

게임스탑 2위 대주주 도널드 포스도 12억 달러가 자산평가액에 추가됐다.

레딧 관심 종목 가운데 하나인 사탕업체 투치 롤 인더스트리스의 엘런 고든 CEO 역시 투치 주가가 사상최고로 치솟으면서 그의 자산가치가 1억8500만 달러 증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