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군 기업과 회사명이 거의 일치하지만 완전히 일치하지 않은 기업에의 투자는 대부분 5월 27일까지 인정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오는 28일까지였던 적용시기를 연기했다.
트럼프 전 정부는 지난해 11월 중국군이 소유 혹은 지배하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가 지정한 기업에 대한 증권투자를 금지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미국의 투자자들은 올해 11월11일까지 지정기업의 중권을 모두 매각해야 한다.
국방부가 지금까지 지정한 중국기업은 44개사가 넘는다. 중국 최대 반도체기업 SMIC, 석유대기업 중국해양석유집단(CNOOC)이 포함돼 있다.
조 바이든 신 정부는 이같은 제재조치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의문부호가 붙어있지만 아직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