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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기도, 내달 1일부터 전 도민에 10만 원씩 재난소득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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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기도, 내달 1일부터 전 도민에 10만 원씩 재난소득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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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다음달 1일부터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 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8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방역과 경제 등 현재의 모든 여건을 고려할 때 3차 대유행의 저점에 도달한 지금, 설 명절 전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지급 대상은 이달 19일 24시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 1399만 명이며, 외국인(등록외국인·거소신고 외국국적동포) 58만 명도 포함된다.

2차 재난기본소득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신청해야 지급된다.

신청 방법은 온라인, 오프라인, 취약계층 찾아가는 서비스 등 3가지다.

온라인으로는 2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경기지역화폐나 12개 신용카드 중 한 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다음달 1일 열리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에서 도민임을 인증하고, 입금받을 카드회사를 선택하면 해당 카드회사의 모든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1차 때와 달리, 온라인 신청에도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된다.

2월 1~28일까지 4주간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토·일요일은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모두 신청하실 수 있고, 3월 1~14일까지는 주중에도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오프라인 현장 수령은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선불카드 형식의 경기지역화폐카드로 지급한다.

현장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문자의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신청이 가능한 주간을 구분하고 요일별 5부제도 적용하기로 했다.

1주차(3월 1~6일)는 1959년생까지, 2주차(3월 8~13일)는 1960~1969년생, 3주차(3월 15~20일)는 1970~1979년생, 4주차(3월 22~27일)는 1980년생 이후 출생자가 신청할 수 있다.

고령자,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 가정, 기초생계급여 수급자 등 취약계층 147만 명 대상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다.

재난기본소득의 사용 기간은 사용승인 문자 수신일로부터 3개월이다. 6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이후 미사용 분은 환수된다.

또 주민등록 주소지 시군 내 경기지역화폐 가맹 업소에서 사용해야 한다.

연매출 10억 원 이하 업소만 가능하며,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유흥업종·사행성 업소·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소요 재원 1조4035억 원은 지방채 발행 없이 지역개발기금,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재난관리기금 및 재해구호기금 등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