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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인텔, 베트남 반도체 공장에 4억7500만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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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인텔, 베트남 반도체 공장에 4억7500만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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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텔(Intel)이 베트남 반도체 공장에 이전과 비교해 규모가 50% 이상 늘어난 4억7500만달러를 투자한다.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카페비즈(Cafebiz) 등에 따르면 인텔은 글로벌 거점 시스템에서 가장 큰 ATM(Cleanroom Assembly and Inspection)공장인 Intel Products Vietnam(IPV)에 4억75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5G 제품 및 코어 프로세서 생산에 사용된다.
인텔측은 "베트남의 시설이 더 복잡한 기술을 생산토록하고 비즈니스 운영의 중심에 있는 중앙 처리 장치를 넘어서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결정이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는 베트남이 전세계 기술 공급망 역할에 있어서 삼성전자에서부터 애플(Apple) 공급 업체인 페가트론(Pegatron)에 이르기까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을 벗어나고 있는 기업들의 중요한 목적지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주변 경제가 폐쇄되었을 때도 베트남은 생산라인을 유지하면서 인텔은 2020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연초에 비해 생산량을 30% 늘릴 수 있었다.

킴 후엣 Kim Huat Ooi) 총괄 이사는 "2020년말까지 인텔 베트남은 전 세계 고객에게 20억개 이상의 제품을 배송했다. 우리는 이러한 이정표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것은 인텔의 사업에 있어서 IPV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전 세계 고객의 요구와 함께 베트남의 시스템이 커지도록 계속 투자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지난 2006년 10억 달러를 투입해 베트남 공장 설립에 착수,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했다. 4만6000㎡ 크기의 인텔 베트남 공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칩 조립 및 테스트 공장으로 주로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등을 생산한다.

지난 10년 동안 IPV의 누적 수출액은 502억 달러에 달했다. 인텔은 2020년에만 131억 달러를 수출해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 총 수출액의 약 68%, 전자 부품 및 액세서리 분야에서 베트남 총 수출액의 약 30%를 차지했다. 이번 투자결정으로 인해 인텔은 베트남의 많은 지역 인적-물적 자원 개발을 지원하는 동시에 수출 가치를 30~40%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주요 위탁생산기업은 삼성전자와 TSMC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